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2년 5개월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변곡점을 지났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지만, 시장의 판단은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한 주 동안 있었던 부동산 소식,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.01%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말 오랜만에 보는 '마이너스' 표시인데요. <br /> <br />전국 아파트값이 몸값을 낮춘 건 지난 2019년 9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지방도 1년 9개월여 만에 오름세를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곳의 아파트값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주까지 이른바 '강남 4구' 가운데 유일하게 보합세를 지켰던 서초구도 1년 8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를 두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가 뚜렷하다고 자신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 23일) : 최근의 다양한 지표는 주택시장이 이제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 하향 안정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만큼….] <br /> <br />다만 워낙 거래가 대폭 줄어든 만큼 아직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심교언 /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: 대선과 지방선거, 그리고 7월에 '임대차 2법' 중 계약갱신청구권이 한 번 만료하기 때문에 상승 압력도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썬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은 어려워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가운데 논란이 적지 않은 게 바로 종합부동산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에도 예외 없이 종부세를 무겁게 부과하는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가 제도 보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상속주택을 2년에서 3년 동안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 조정대상 지역에서 공시가격 10억 원짜리 주택을 가진 1가구 1주택자가 6억 원짜리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 적용되는 종부세는 기존 1,833만 원에서 849만 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2260459025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